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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스토어 운영

해외구매대행 사업 배대지 고르는 법

by 칸트네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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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외 구매대행 사업을 운영할까 고민하는 사람, 초보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뭐 나도 아직 초보라고 할 수 있지만 두 국가에서 물건을 가져오며 다양한 배대지를 짧은 시간 내 경험해 봤다.

 

만약 구매대행을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은 배대지를 고르는 것도 조금 고민이 될 것이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팁, 좋은 기준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배대지 소개는 아님. 광고 X.

 

1. 해외구매대행 사업에서 배대지는 나의 협력사다 --> 즉 CS가 좋아야 한다. 

우선 배대지와 나와의 관계는 협력사 관계다. 고로 좋은 협력사를 만나는 게 수월한 운영을 위해 매우 좋다. 만약 나의 협력사가 내가 남기는 질문에 (바쁘다며) 이틀 뒤에 답변 남기고 그러면 아무리 유명하고 큰 배대지라도 내게 좋은 배대지가 아니다. 

 

그래서 여기서 CS가 좋다는 말은 배대지 입장에서 꾸준하고 좋은 고객인 내가 뭔가 질문을 남길때마다 정확하고 친절한 답변을 남겨줘야 한다. 배대지 자체의 CS관리가 좋을수록 나의 좋은 협력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은근히 아주 크고 유명한... 대기업에서 한다는 뭐 그런 곳이 고객이 많아 물건이 많다며 답변을 한 하루이틀 뒤에 남긴다. 그런데 시차까지 발생하니 체감상 거의 2~3일만에 답변을 주는 것 같다. 이게 구매대행 사업을 하면 알지만 물건이 며칠 늦어질 때마다 좀.. 속이 많이 탄다. 물건을 빨리 배송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나의 구매 평점도 걸려있고, 정산 대금도 빨리 받고 싶고 등등. 

 

 

2. 출고가 주 몇 회 이뤄지는가? 주 5회 출고여야 한다. 

내가 만약 개인으로 일회성 구매를 하는 거라면 주 몇 회 출고보다는 제일 싼 곳을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매대행으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주 5회 출고를 하는 곳이기를 추천한다.

아니면 월요일 주문 건이 한국에 토요일이면 배달될 수 있는데, 배대지가 주 3회 출고하기 때문에 월요일 주문건이 다음주 수요일 배달될 수도 있다. 우리도 소비자니까 알지 않나? 월요일 구매대행 주문 건이 그 주 토요일날 오면

"오 빠르다"

이렇게 느끼지만, 다음 주 수/목요일이면 "음... 뭐.. 직구니까.." 한다는거. 

우리는 똑같이 처리하고 일하는데, 주 2~3회 출고하는 배대지를 고르면 괜히 일만 열심히 하고 성과가 없다. 

 

 

3. 꼼꼼한 검수 능력, 이를 먼저 연락주는 철저함&친절함

해외구매대행은 내가 직접 검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실수가 아닌데도 클레임이 걸리고는 한다. 억울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 또한 구매대행 사업의 일부분이니까.

이 부분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배대지에서 꼼꼼한 검수를 해주는 것이다. 그냥 사진만 찍고 검수에 올리고 끝- 이정도가 아니라 내게 카톡으로 먼저 

 

"오늘 온 물건 가운데 상태가 이러이러한 게 있다.

그대로 정상처리할까요? 아니면 반품 처리 하시고 싶으신가요?"

 

이렇게 연락이 온다. 사전에 상태가 이상한 물건이 한국까지 배송되는 비극적인 사태를 방지할 수 있고,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반품을 하던, 그냥 배송처리를 하던. 

 

다시 말했지만 배대지는 내 협력사다. 협력사가 일을 잘하면 나는 너무 좋다. 

 

 

4. 제일 중요한 파트- 배송 가격

배대지는 대부분 부피 무게와 실측 무게 가운데 무거운 걸로 계산이 된다. 여기서 조금 억울한 건 부피무게... 다. 나의 경우는 그렇다. 하지만 배송 대행지간 경쟁이 치열한 경우 (미국, 중국) 어떤 배대지는 특정 조건에 한해 부피 무게 면제인 경우도 있으니 찾아봐라.

 

또, 사업자등록증을 보여주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곳도 많다. 구매대행으로 사업자 등록을 내신 분들이라면 한 번 참고해서 가격을 알아보셔야 한다. 구매대행으로 돈 벌 생각이면 사업자 등록을 하기를 추천하는 이유다. 우리는 배대지의 아주 좋은 꾸준한 고객이다. 여기서 내가 할인 받을 수 있다면 좋은거.

 


**TIP) 여러 나라에서 배대지 사업을 크게 하는 곳보다는 해당 국가 하나에서만 (미국이면 미국, 중국이면 중국, 독일이면 독일) 사업을 하는 업체가 대체로 우리가 원하는 조건들을 맞추는 경우가 많더라.

대부분 네이버 광고를 몇 개월 넘게 오래 지속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하고 덜 알려져 있어서 많이 찾아봐야 한다. 배대지 찾는 데 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참고로 이런 배대지들은 개인들이 일회성으로 이용하는 곳의 후기에서는 찾기 어렵다. 왜냐면 개인들은 유명한 곳, 네이버 광고로 돈 많이 쓰는 상위 링크 업체를 많이 이용한다(시간이 절약되니까)

 


이쯤에서 하는 고백

 

Q. 그럼 내가 쓰는 배대지가 다 마음에 드느냐? 저런 기준으로 다 구할 수 있나?

A. 아니다. 주로 쓰는 배대지 2곳 가운데 한 곳은 정말 마음에 들고, 다른 한 곳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곳은 정말 나의 좋은 협력사이기 때문에 좋다. 문의를 남기면 (시차 제외) 바로 답글을 남겨준다. 물건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바로바로 연락을 줘서 빠른 대응을 도와준다. 미리 꼼꼼하게 검수하고, 포장도 잘해준다. 오 가격만 빼고 다 좋다. 가격만 빼고..

 

그리고 나머지 다른 곳은 그냥... 내가 가져오는 물건의 조건 상 가장 싸게 가져올 수 있어서 선택했다... 좋은 협력사냐? 아..... 별로.... 사이트 구성도 불편하고, 그래서 트래킹 넘버 오류가 나고.. 다시 정정을 요청하면 "미신청건"으로 분류되었다며 오래걸리고.. 그에 따른 고객 클레임은 내가 다 듣는다. 그래서 정말 짜증나고 마음에 안 드는데, 진짜 내 물건의 조건 상 여기가 제일 유리해서(더 유리한 곳을 못 찾아서) 그냥 쓰고 있다.

 

내가 여기 두 곳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건 어떤 재화, 서비스 제공이던

 

1.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내가 맘에 안 드는 배대지도 쓰니까),

2. 그 가격을 이길 수 있는 건 좋은 서비스(친절+꼼꼼+협조적) 뿐. 

여기는 가격 차가 심하지 않는 이상 바꾸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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