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네이버 블로그 #블챌 #오늘일기 조기종료 사건(기만갑 네이버), 역시 티스토리가 짱(?)

네이버가 아주 큰 사고를 쳤다.

블로그에 한 문장이라도 괜찮으니, 매일 14일간 일기를 쓰면 총 16000원을 주겠다는 이벤트를 기획해놓고서, 언제는 한 사람당 아이디 3개로 모두 참여해도 된다고 말해놓고 갑자기 4일차가 되는 밤 새벽에!!! 조기종료 한다고 올렸다.

 

아니 14일간 쓰면 준다고 아주 대대적으로 팝업까지 매일 올라오게 해놓고서는 3일차만 진행하고 갑자기 조기종료를 한다고? 그걸 자기에 공식 블로그에 글로만 올렸다고?? 팝업으로 똑같이 알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조기종료 이유가 복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고 한다. 

이걸 예상을 못했다고?

이걸 예상하지 못할만큼 기획단계가 허술했다는 고백+ 이벤트 열심히 참여해준 사용자 탓하는 변명개쩌는 사과문을 내놓을만큼 유머감각X, 가오X 회사라는 걸 증명하는 것밖에 안된다. 

 

진짜 너무 재수가 없어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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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일간 네이버는 

 

1.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자기 흑역사와 마주하며 블로그도 밀어주니 서버 여유공간 확보

2. 어마어마한 언어데이터 확보 --> 김해에 짓는 빅데이터 센터에게 개이득?

3. 네이버페이 가입자 수 뻥튀기(나만해도 1개만 가입해놨는데, 이번에 아이디 3개 모두 네페 가입함) 

--> 특히 카카오페이랑 경쟁하는 입장에서 가입자 수 뻥튀기로 몸집 불리기 오졌다. 

4. 네이버 블로그 앱 다운로드 수 증가 --> 모바일로 쓰려면 사파리X, 크롬X 오로지 자사앱으로만 가능하게 함.

 

이 모든 걸 얻었다. 단돈 천원씩 위자료 주는 걸로. 

 

참 대기업도 별게 아니다 그죠?

다들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구나? 니네가 암만 큰 기업이라도 별 수 없네 싶다.

 

 

+4일차가 되는 날 밤에 올린 것도 진짜 너무 웃기다. 낮이나 오전에 올릴 용기는 차마 없었나보다. 욕 처먹을 짓이란 걸 알았던거지. 3일차 밤까지 일기 데이터는 다 받아먹고.

 

 

이게 마케팅 실패 사례인가? 나는 모르겠다.

왜냐하면 천원씩 쥐어주고서 네이버가 얻은 게 너무 많아서. 짜증나게 재수없다.

 

대신 PR의 실패는 확실하다. Public Relations 완전 개똥망

조기 종료 이유를

"죄송합니다. 저희 예산 초과입니다.

다 드리려면 저희 사옥 3층까지는 팔아야해요"

 

이러던가.

결국 돈 때문에 조기종료하는 거면서 어디서 이용자 탓인지.

블로그 팀의 공식 글을 읽으면 재수없고, 짜증나고, 이것도 기획단계에서 생각을 못했다고? 그리고 누가 공식 글을 이렇게 써?!? 더 짜증나!! 싶어진다.

 

만약 네이버의 능력을 알고싶다면 진짜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함. 

의기양양하게 3개 아이디 모두 참여가능하다고 하길래 어뷰징 골라내는 방법이 있겠거니 했더니, 그 딴거 없었다. 

진짜 일 못한다;; 하는 생각이 들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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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 결론은

티스토리나 열심히 해야지

 

얘네는 그런 이벤트 기획은 안해도 사기는 안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