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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s & 주식

주식 앱 비교 후기(신한 알파, 키움 영웅문, KB증권, 나무증권, 삼성증권)

by 칸트네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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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앱의 UX UI가 구리면 별로 쓰고 싶지 않아하고, 이벤트가 있으면 꼭 한번 해봐야 하는 사람이라서 주식을 하면서 정말 많은 앱을 다 써봤다. 

그래서 작년에 한참 주식열풍이 불 때, 주식 앱을 친구들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글을 쓰기도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그때 바로 여기다가도 쓸걸..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후기를 남겨보고 싶었다. 

 

만약 주식을 처음 하려는 사람이거나, 쓰고 있던 증권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바꾸려고 고민중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웬만한 큰 증권사는 다 써봤으니까.


1. 키움증권-영웅문/영웅문S

-수수료 쌈. 일반 수수료(이벤트 적용가X)가 기타 증권사에 비해 쌈. 

-UX, UI 개구림. 첫 증권사로는 매우 비추. 

-40달러 해외주식 이벤트는 참여할만함. 

-국내주식, 해외주식 앱이 통일이 안 되어있음. 개비추

 

-당신이 주식을 처음하는 사람인가? 절대 이것부터 쓰지마라. 백퍼 주식 해보기도 전에 그만둔다. 

 

키움증권의 앱 이름은 영웅문이다.

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증권사 앱이니 아주 신명나게 까보겠다.

내가 이렇게 싫어하는 이유는... 정말 사용자 편의성은 개 똥으로 줬기 때문이다. 당신이 UX 디자이너인가? UI 디자이너인가? 아주 망한 예를 극단적으로 보고 싶다면 참고하면 된다. 앱 디자인이 무슨 컴퓨터 모니터 CRT 시절에 만들었던 걸 베껴서 그대로 박아놓은것 같다.

 

이런 모바일 시대에!! 눈이 쌩쌩한 나도 찾기 힘들고 보기 힘든 앱 화면 구성이라니!!! 쓰라고 만든거냐 이자식들아!!

 

그리고 영웅문이라는 이름도... 유치하지만, 직접 보면 더 심각하다. 영웅문은 붓글씨로 써놓고, 글로벌은 그냥 돋움체다. 이 무슨 조합인가? 이 무슨 디자인의 ㄷ을 무시하는 타이포그래피인가? 타이포그래피라는 말도 아깝다. 디자인의 망한 예를 보고 싶은가? 영웅문 글로벌을 한번 보면 된다.  

 

디자인만 그런게 아니다. 앱의 기능성도 떨어진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한 앱에서 동시에 처리가 불가하다. 왜냐하면 국내주식은 영웅문, 해외주식은 영웅문S에서 해야한다. 앱을 2개 깔아야 한다는 소리다. 당신이 회원가입을 하고 싶은가? 그런 또다른 앱을 깔아야 한다. 즉 앱 3개를 깔아야 한다. 내가 왜이렇게 욕하는지 이해가 가는가?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40달러 이벤트가 진행중이라면 할만하다. 그 외는 정말 죄다 비추다. 키움증권이 작년 주식 열풍으로 돈을 꽤 벌었다. 그런데 그걸로 성과급은 나눠줘도 앱은 개발을 안하더라ㅎ 앱 디자인 좀 똑바로 해라. 


 

2.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깔끔한 디자인, 좋은 UX/UI

-신한은행과 연계된 계좌로 증권사 계좌 만들 수 있음(이체X)

  -->신한은행 계좌에 달러를 넣으면, 신한 증권앱과 연결되어있어 주식을 바로 살 수 있음

-신한이 주거래 은행인가? 그럼 통합 자산 관리로 더 편할 것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있음. 

 

내가 주식을 시작할 때만 해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되는 증권사가 신한과 한투가 유일했나 그랬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가 좋은 점은 아마존처럼 한 주당 3400달러, 우리돈으로 350만원이 넘어가는 비싼 주식일 경우 0.1주를 살 수 있다. 즉 35만원을 주고 0.1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꼭 1주만 사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매도 시 대금이 예수금으로 사용 불가하다. 보통 해외주식은 매도 후 영업일 기준 2일 뒤 돈으로 들어오는데 이건 마치 펀드같다. 한참 걸림. 일주일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난다(영업일 기준으로는 5일일 수 있음)


 

3. KB증권- 마블

-앱 구성이 나쁜 것은 아니나 로그인할 때 카카오인증을 거치면서 오래걸림+번거로움.

하지만 UI/UX 설계는 나쁘지 않다. 

 

단점

-국민은행으로 이체하는 게 아닐 경우 무조건 이체 수수료 500원이 있다.

지금까지 다른 증권사는 이체 수수료가 없었다. 하지만 KB증권은 다름. 당신이 지난 달에 거래한 내역이 있더라도 이체 수수료는 꼭 부과된다. 이게 치명적인 단점임. 

하지만 주거래은행이 국민은행이라면 괜찮을 듯.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UX, UI 설계를 기준으로 두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당신이 주식을 하다보면 주식 앱을 뻔질나게 드나드게 될 것이다. 그때마다 앱이 구리면... 짜증이 난다.....정말로... 내가 수수료를 얼마를 내는데 도대체 고객 편의성을 생각을 하는겨 마는겨?!??!?! 하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그리고 이체도 생각보다 빈번하게 하게 된다. 그래서 이체 수수료가 있는 건 좀... 고려해야 될 대상임. 


4. NH증권- 나무 증권

-생각외로 매우 괜찮은 증권 앱이다. 처음 이걸 쓰면서 농협 다른 앱은 별로던데, 이건 다르네? 싶었다.

-좋은 UX UI 

-편안한 디자인, 깔끔한 구성으로 뭐든 찾기 편하다. 

-이체 수수료 무료

 

-주식 거래 처음하는 경우 추천하는 증권사 중 하나다. 편함. 

 

진짜 키움을 쓰다가 나무증권 앱을 깔면 너무 깔끔해서 놀랄 것이다. 그만큼 깔끔하다. 앱의 화려함과 기능이 많은 건 은행을 끼고 있는 마블이나 신한알파가 그렇고, 증권사만 가지고 있는 앱 중에서는 나무증권이 제일 괜찮은 듯. 

 


5. 삼성증권

-UX UI 별로. 개최악은 아닌데 미감은 싹 다 뺀 디자인, 만듦새

-신한은행과 연계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신한알파에 있는 기능과 같음. 이체 없이 달러로 주식 구매 가능함.

-이체 수수료 없음

 

삼성증권은 증권사만의 앱 이름이 없다. 보통 다들 마블이니, 영웅문이니, 나무증권이니 뭐라고 있는데 삼성증권은 그냥 삼.성.증.권.이다. 멋 없음. 미감 없음. 앱 디자인도 가장 기본임. 진짜 가장 기본

 

할 말이 많지 않다. 

왜냐하면 그만큼 특색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 증권사들이 많이들 상향 평준화되어 해외주식 실시간 무료 이런건 다들 제공하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 삼성증권은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이 처음 주식을 하려는 사람인가?

나무증권>>>>>>> 신한알파, 마블(KB증권)>>>>삼성증권>>>>>>>>>>>>>>>>>>>>>>>>>>>>키움(개비추)

순으로 추천한다.

어차피 처음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이벤트 적용이 되어서 수수료가 저렴할 것이다. 그러니 도중에 주식을 포기하지 않을만한 앱 사용을 추천한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모르는 것 투성이기 때문에, 앱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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