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칸트
칸트는 엄마가 아직도 너무너무 좋아
칸트네
2021. 3. 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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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19년 11월(추정)에 태어났다.
칸트가 독립을 당했을 때(?)가 2020년 2월 즈음이었기에 2~3개월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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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남매고양이 2마리와 엄마아빠 고양이, 이렇게 4마리로 사이좋게 다니던 걸 봤기 때문에 칸트가 고아가 아니라는 걸 알았고, 엄마 고양이가 독립을 시킨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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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짤비는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같은 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다. 자는 장소는 달라도 같은 밥자리에서 밥을 먹기때문에 서로 왕왕 본다.
벌써 1살이 넘은 성묘 고양이 칸트는 아직도 엄마 고양이인 짤비가 너무너무 좋다.
나랑 있을 때는 정말 과묵, 조용, 약간 도도한 고양이인데 엄마인 짤비만 오면
"으루룽" "갸루릉" 같은 엄청 귀여운 목소리를 내면서 엄마에게 다가간다.
물론 짤비는 시크하게 밥만 먹는다.
독립시킨 아들은 별로 고려대상이 아님.
엄마가 밥을 먹고 있을 때는 이렇게 등 뒤에 코를 박고 킁킁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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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밥을 다 먹고 가버리면, 자기는 밥을 다 안 먹었어도 엄마따라 총총총
엄마를 만나면 만날 때마다 반갑게 코인사
엄마가 귀찮다고 캬악 하고 하악질을 해도 굴하지 않고 만나면 만날 때마다 반갑다고 코인사 코킁킁 엄마따라 총총총
칸트는 다른 고양이에게 배타적이진 않지만 엄청 살가운 고양이도 아닌데 유독 엄마고양이 짤비와 자기 남매 고양이 헤겔에게는 매우 다정하고 관심이 많다.
(물론 둘은 그닥 관심없음. 그냥 받아주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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